비대면 시대 대표 배달음식인 치킨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작업용 로봇이 바쁜 일손을 거드는 세상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이 도입된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 돕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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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교촌에프앤비 제공 |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으로 개발된 협동로봇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가량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됐다.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치는데, 협동로봇이 맡은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의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고.
매장 내부에서는 로봇과 직원이 함께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쇼윈도로 볼 수 있다.
교촌은 향후 협동로봇 도입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 자동화로 로봇시스템을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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