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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예방을 위해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게 좋다 |
[메가경제=이준 기자] “저희 아버지는 60대이십니다. 최근 다양한 질병이 생겨 고생하고 계신데, 병원에서 만성염증이 원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름진 음식, 술,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즐겨드시다가 최근에 끊고 나서는 몸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부터 음식들을 가려먹어야 만성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나 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염증이 되어 온몸의 혈관을 돌아다니며 비만, 노화, 암, 심혈관질환,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매우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좋아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입은 즐겁지만 속은 망가트리는 기름진 음식, 설탕의 과다 섭취
과도하게 섭취된 당이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하면 당독소가 된다. 우리 몸에는 당독소 수용체가 있어, 당독소가 감지될 경우 면역반응으로 염증을 유발하고, 지속될 경우 만성염증의 원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기름진 음식에는 고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가득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지방이 혈액 내 좋지않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생성을 촉진한다.
먹기만 하고 운동은 멀리한다면?
비만은 전신의 만성염증 상태를 유발한다. 지방세포가 많아지거나 커지게 되는데, 이 지방세포가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고 지방조직 내부에 복합적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비만인 사람은 염증성 수치와 염증에 관여하는 면역 세포의 수가 상승하여, 만성염증을 앓게 된다.
따라서 만성염증을 예방하고 몸 속 염증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선 수영,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
먹고 또 먹고…과식하는 습관
과식하는 습관은 만성염증의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음식 섭취량이 많을수록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평소 과식, 폭식하는 습관을 가졌다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수면은 충분하게 취하기
잘 자는 사람들이 건강하다. 아침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많아지고, 저녁에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 안정과 회복을 유도하게 된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일상에 맞게 호르몬이 분비되고, 체내 항성성이 잘 유지되어 면역력을 높여주게 된다.
염증을 줄이는 음식은?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에는 멀꿀, 베리류, 파인애플, 아보카도 등이 있다.
멀꿀이라는 과일이 생소할 수 있으나, 뛰어난 항염증 효과가 있는 과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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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증 효과가 탁월한 멀꿀열매 |
이 멀꿀은 과일이 꿀처럼 매우 달아서 한입 먹으면 멍~ 해진다고 하여 멍꿀이라고 지어졌다는 설이 있는데, 염증성 장 질환 및 기타 염증성 장애의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멀꿀 추출물은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 심혈관계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며,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만성 질환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베리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신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파인애플 또한 부종과 타박상을 줄여주는 항염증 특성을 가진 효소인 브로멜린을 함유하고 있다.
아보카도는 채소로 많이들 착각하지만, 사실 과일로써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염증을 줄여주고 심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다만 이 음식들도 한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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