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 위험현장 2만4000개소 불시 안전점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24 0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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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끼임 등 사고 다발 위험요인 집중 점검 '패트롤 현장점검' 지속 추진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약 2만4000여개 사업장을 불시에 안전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 = 안전보건공단 제공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패트롤 현장점검'은 중소사업장의 추락,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까지 사망사고 위험요인 2만5802건을 시정조치한 바 있다.

이후 공단은 사업장의 위험 개선 조치 결과를 모니터링했으며, 4월말 기준 점검 거부나 개선 미이행 등 위험을 방치하는 917개소에 대해 고용노동부 감독을 요청했다.

일부 사업장에는 위험작업 중지나 위반사항에 대한 사법조치 등이 이뤄졌다.

건설업의 경우, 1만6853개 현장을 불시에 방문했으며 이중 7951개 현장에 대해 1만7700건의 위험요인을 지적했다.

개선이 필요한 위험요인 중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계단, 개구부 및 비계 등에 안전난간, 작업발판 미설치 등 추락위험이 82.8%, 1만4664건을 차지했다.

제조업의 경우, 7173개 사업장을 점검하고 이중 3973개 사업장에서 8102건의 위험요인을 지적했다.

제조업 현장 위험요인은 컨베이어, 프레스, 분쇄.파쇄기 등의 위험설비에 방호덮개, 울 및 방호장치 등 미설치와 같은 끼임위험(36.3%)이 가장 많았으며, 설비 상부 등 추락위험장소에 안전난간 미설치, 사다리 안전조치 불량 등 추락위험(23.1%)이 그 뒤를 이었다.

중대재해 위험요인 근절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추락·끼임 사고사망 비중은 2017년 48.5%에서 2018년 50.3%, 2019년 53%, 2020년 48.3% 수준을 길고하고 있다.

공단은 패트롤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는 점검 횟수를 지난해 6만회에서 7만회로 늘리고, 패트롤 전용차량을 108대에서 404대로 일선기관에 확대 배치하는 등 사업을 강화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일터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추락, 제조업의 끼임 등 핵심 위험요인이 개선되어야 한다”라며 “공단은 패트롤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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