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기업공개, 사상최대 청약 증거금 81조원 몰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30 08:39:19
  • -
  • +
  • 인쇄
직전 최대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18조원 가량 많아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에 사상 최대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막을 내렸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주목 받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에 사상 최대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막을 내렸다.

 

29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틀동안 공모의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0일 역대급 청약 증거금 기록은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공모 청약 후 50일 만에 역대 최대 증거금이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에는 최종 증거금으로 약 22조1594억원이 모였다. 첫날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에 그쳤으나 청약 마지막날 약 6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더 모이면서 직전 최고 기록 SK바사의 63조6198억원을 넘어섰다.

 

SKIET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았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며 다음 달 11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으로 상장한 뒤 상한가까지 간다면 최고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차익은 주당 16만8000원이다.

 

배정물량과 청약건수를 고려하면 균등배정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의 1인당 평균 배정 주수는 0.10주에 그친다. 삼성증권에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도 0.12주로 이와 같은 처지다. 미래에셋증권(0.87), 한국투자증권(0.66)에서도 0주 청약자들이 속출했다. SK증권(1.18주)의 경우만 모든 청약자들이 최소 1주를 받게 된다. 운이 좋으면 2주도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소액투자자를 위해 균등배정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최소 10주 이상 청약자에게 일반 공모 물량의 절반에 대해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다.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에 비례해 배정하는 만큼 역대급 경쟁률과 증거금이 탄생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 SK 회장 "AI 발전은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서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

2

해태제과, '에이스데이' 맞아 대학 캠퍼스에 에이스 나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해태제과가 오는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

3

오뚜기, 제주 숙성도와 라면 한정 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제주 대표 숙성 흑돼지 브랜드 ‘숙성도’와 함께 ‘오뚜기 라면’을 주제로 한 특별 F&B 협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정 컬래버레이션이다. 숙성도 제주 본점·중문점 2곳에서 오뚜기 라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