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내년부터 근무지 자율선택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전사 발표를 통해 "우리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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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CI |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1월 주 32시간제를 시행한 데 이어 4월부터는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은 내년 1월부터 사무실이나 집 외에 해외 등 다른 곳에서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단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으로 임직원과 원활한 업무 소통을 하기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 등을 충족해야 한다.
또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주에 20시간을 근무한 뒤 다음 주에 50시간을 일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
▲ 우아한형제들 제공 |
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 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유지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 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제도 하에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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