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익 6716억원···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22 09:18:41
  • -
  • +
  • 인쇄
수익구조 개선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성과
코로나19 안정시 적극적이고 다양한 주주환원정책 예정

 

▲ 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양했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충한 성과다.

 

21일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9.7%,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1분기 중에도 지속된 코로나19와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여전함에도 수익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 9870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 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시현해 비이자이익 창출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건전성 부문은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 기록하며 미래 불확실성에도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판매관리비용률은 46.2%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50.2% 대비 4%포인트 개선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천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여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 “2026년은 미래 도약의 전환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모두투어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년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5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내년도 핵심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종웅 대표이사와 우준열 사장을 비롯해 크루즈인터내셔널·모두투어인터내셔널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지속가능

2

노랑풍선, 행복얼라이언스와 ‘2025 연말 행복상자 포장 봉사’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은 지난 12일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2025 연말 행복상자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중구 노랑풍선 본사 지하2층 세미나A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김진국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노랑봉사단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행복얼라이언스의 활동 취지 및 자원봉사 안내를 듣고, 결식우려아동에게 전

3

안면비대칭이 '뼈 노화' 가속시킨다…골격 정렬부터 바로잡아야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안티에이징 시술이라고 하면 리프팅과 주름 치료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최근 전문가 사이에서는 안면뼈 부정렬의 개선이 안티에이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이 주목받고 있다. 얼굴 뼈는 바른 정렬이 유지되어야 하중 분산, 근육의 균형 있는 사용, 관절의 안정성을 갖는다. 문제는 이 바른 정렬이 깨진 상태인 안면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