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협업으로 KT&G(사장 백복인)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전 세계 22개국 시장으로 확대했다.
이는 작년 1월 양사간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한지 2년이 채 안돼 일군 성과다.
양사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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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T&G 제공 |
올해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지난 8월엔 알바니아에 진출하며 10개국으로 발을 넓혔다.
올해 4분기엔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에 집중된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11월 과테말라 출시로 중앙아메리카에 처음 신규 진출했고,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 공략으로 아시아 시장도 확대했다.
12월 초엔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사이프러스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하며 22개국 해외 진출을 달성했다.
최근 해외시장 주력 제품인 릴 솔리드 2.0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이다.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이 강점. 해외선 스톤 그레이, 코스믹 블루 두 가지 색상이 판매 중이다.
전용스틱 핏은 레귤러와 크리스프 등 모두 8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올 4분기엔 핏 알파인을 추가 론칭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PMI의 시장 확장력이 더해져 해외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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