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청각장애 고객에 수어 상담 서비스 제공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22 09:35:15
  • -
  • +
  • 인쇄
생보업계 최초로 영상통화로 보험업무 처리 지원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고객과 상담사간 영상통화를 활용한 수어 상담을 제공해 음성 상담이 어려운 청각장애 고객의 원활한 보험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삼성생명]

 

종전에는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한 중계 상담방식으로 청각장애 고객의 업무 처리를 도왔으나 직접 상담이 아닌 중계사를 통한 3자 통화라 고객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는 청각장애 계약자가 손말이음센터 중계사에게 문자·영상 상담으로 질의하면 중계사가 삼성생명 콜센터 상담사에게 답변을 받은 뒤 대기하는 계약자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식이었다.

삼성생명은 우선 중계 상담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고객과 콜센터 상담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직접 수어로 소통하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담당할 전문상담사 3명은 6개월간 수어교육원 위탁 교육을 수료했다.

양은화 전문상담사는 “일단 교육과정이 힘들었으나 청각장애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배웠다”며 “앞으로 청각장애 고객들도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삼성생명]

 

따라서 수어 상담이 필요한 청각장애 고객은 삼성생명 대표번호 또는 장애고객 전담번호로 연락하거나 보이는 ARS를 통해 영상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시 예약완료 문자가 발송되며 1시간 내 전문상담사가 전화해 영상 수어 상담을 진행한다.

삼성생명은 계약 조회와 증명서 발급 업무상담을 지원하는데 향후 상담 가능한 업무 범위를 확대해 청각장애 고객의 보험업무 편의를 보다 높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고객이 보험 상담을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영상통화를 활용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고객들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공식 활동 마무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가 이달 20일~21일 강원도 철원에서 동계 캠프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킴이단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S-OIL

2

'K-잠수함 수출 첫 발' HD현대중공업, 페루에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폐루를 거점으로 첫 잠수함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페루의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3

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선정한 전국 17개 지역의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200톤에 이르는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비지원 수혜 청년농가 및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 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