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값 올리고 로열티 낮추고···가맹점 상생?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10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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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료 증가로 업주 부담 증대 반영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주들을 위해 제품 가격은 인상하고 배달매출 로열티는 줄인다.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매출 중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4%로 줄인다.

이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
 

▲사진 = 신세계푸드 제공

 

아울러 론칭 3년 만에 제품 가격도 처음으로 올린다. 평균 2.8% 인상하게 되며, 가장 저렴한 버거인 그릴드 불고기 세트는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신세계푸드가 이와 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달료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 대행업체마다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료를 인상하며, 외식시장 경쟁 속에서 가맹점주들은 높아진 배달료를 자신이 감수하는 등 손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 인상 요구도 배달료 부담과 함께 원재료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라 브랜드 파트너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최근 올해 가맹점협의회 회의를 진행한 bhc치킨도 가맹점주들의 제품 가격 인상 요구가 있는 게 사실이다.

가성비 콘셉트를 표방하며 지난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는 특히 MZ세대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최단기간인 1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연말까지 170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김규식 프랜차이즈 담당은 “내년 노브랜드 버거 사업 방향에 대해 가맹점과 공감하기 위해 지난 8일 진행한 동반성장 컨벤션에서 급격한 배달료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브랜드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본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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