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작년 당기순손실 7960억···"희망퇴직 비용 1.2조 소요"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3-31 10:10:49
일회성 항목 제외 시 당기순익 1434억원

▲ 한국씨티은행 사옥 전경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지난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단행한 씨티은행이 희망퇴직 1조 20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7960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 제외 시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021년도에 1조 330억원의 총수익과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연관된 희망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7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도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2271억원과 1878억원이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관련한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항목 제외 시 2021년도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이다. 

 

2021년 12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6.92%와 16.14%로 전년도의 20.06% 및 19.19%와 비교하여 각각 3.14%p와 3.05%p 하락했다.

2021년도 총수익은 전년대비 15.8% 감소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전년대비 10.5% 감소했으며, 이는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마진의 하락과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및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른 카드포인트 비용이 주 요인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대비 28.9% 감소했으며, 채권·외환파생관련 부문, 부실대출채권 매각 및 자산관리 부문의 이익 감소가 주 요인이다.

2021년도 비용은 1조 9955 억원으로, 퇴직급여 조정 수익 959억원이 차감된 희망퇴직비용 1조 1920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비용은 희망퇴직 비용 제외 시,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2021년도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47.9% 감소한 920억원을 기록해 이는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의 개선과, 전년도에 코로나 19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던 기저 효과가 주 요인이다.

2021년 12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24조 5000억원, 예수금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했다. 12월말 현재 예대율은 89.5%다.

유명순 은행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금융그룹은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우량 기업고객들을 신규 유치하고 여수신 규모를 확대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며, "당행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며, 지난 1월 발표한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기업금융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조직 재편,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ESG 책임경영 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데이터 읽어주는 AI…카페24, 쇼핑몰 운영 바꿀 'AI 리포트'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카페24가 쇼핑몰 데이터 분석 결과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리포팅 기능을 선보였다. 매출과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변화에 따른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쇼핑몰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페24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

2

가을마다 빠지는 머리카락…탈모 여부 신호 '가르마·굵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가을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탈락하는 양뿐 아니라 모발 굵기와 밀도, 가르마의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발은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량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가르마가 넓어지는 등 변화가 지속된다면 탈모 진행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7

3

"조영제부터 MRI 신약까지"…동국생명과학, 'DK 루오닉스'로 새 출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사명을 ‘DK Luonix(디케이 루오닉스)’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조영제 의약품 중심의 사업 기반에서 벗어나 MRI 신약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위수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27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