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복지재단이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피아비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 무료건강 검진 사업을 시작했다. 롯데재단은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사업에 ‘피아비 한캄사랑 재단’을 맡고 있는 스롱피아비를 통해 대상자를 일부 모집했다.
재단이 진행한 외국인 근로자 무료건강검진 사업에는 100여명이 신청했으며, 올해 건강검진 지원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300여명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바스병원과 손잡고 진행된 무료건강검진은 CT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 암 검진 등 총 8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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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복지재단이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사업에 나섰다 [사진=롯데복지재단] |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이 참여했으며, 원활한 검진을 위해 통역이 가능한 실무진들도 힘을 보탰다.
이번사업을 추진한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신격호 할아버지께서는 외국인으로 일을 시작해 타국에서 많이 고생하셨다”며 “저 또한 언어 소통도 잘 안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돕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 사업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사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산재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소 약품지원,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 지원 등 누적 약 279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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