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토부서 연약지반 자립식 흙막이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17 10:21:50

연약지반에서 터파기 공사를 할 때 흙막이가 무너지는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연약지반에서도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공사현장에 BSCW공법으로 시공한 흙막이 벽체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흙막이는 건설 현장에서 기초 및 지하 공사를 위해 굴착한 지반의 측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기존에는 흙막이 벽을 지탱하는 지지대를 설치하거나 앵커(anchor)를 박아 흙막이 벽을 고착시키는 방법을 써왔다.

하지만 지지대 설치에 따른 공간 손실이 많고 연약지반의 경우 앵커를 시공해도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새로운 흙막이 공법의 개발이 필요했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_Buttress type Self supporting Composite Wall)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후열 주열벽)을 설치한 후 2차 흙막이벽 (전열 주열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빔(H-Beam)을 박아 서로 연결해 연약지반에서도 토압을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법은 지지대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지지물 설치ㆍ해체 작업이 없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다.

 

▲ 공사현장에 BSCW공법으로 시공한 흙막이 벽체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실제 이 공법을 송도 더샵 프라임뷰,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활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한 결과 기술의 우수성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연면적 11만㎡ 규모의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공사 현장에서는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 37%를 절감하고 공기도 30% 단축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외에도 대안소일텍, 양우건설 등 우수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이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립지 등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BSCW공법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에도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장한 상생협력을 조성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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