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PGA 선수들의 신탁기반 연금제도 도입 MOU 체결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3-12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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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최초 연금제도 도입
KPGA 투어 상금 3% 재원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은 10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들의 신탁 기반 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원섭 한국프로골프협회장(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김원섭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사진 왼쪽)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신탁 선도은행인 하나은행이 KPGA 소속 선수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KPGA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연금제도는 협회, 선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금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게 운영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존에 없던 신탁 기반의 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KPGA 투어 상금의 3%를 연금의 재원으로 마련한다. 이 중 3분의 2는 컷 통과 연금, 3분의 1은 포인트 연금으로 사용되며, 선수의 투어 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적립되고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적립된 연금은 선수들이 KPGA 투어에 일정 기간 참여를 해야 수령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이는 투어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섭 KPGA 회장은 "금일 협약식을 통해 KPGA와 '신탁 1등 은행' 하나은행이 손을 잡게 됐다. 이제 하나은행과 KPGA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하나가 돼 연금제도를 보다 탄탄하게 운용함과 동시에 투명성과 경쟁력 모두를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며 "KPGA는 연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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