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印泥서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수주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14 10:45:06
해외플랜트 경쟁력·발주처 신뢰 바탕 1.7억불 규모 추가 수주
동남아, 유럽서 연이은 FEED(기본설계) 수주…경쟁력 대외 입증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두 번째 추가 공사를 수주하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만 총 3건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건설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 Hydrocracking Unit)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40여억달러에 달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올해 초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발릭파판 정유공장 연계 추가수주 결실로 총 사업규모는 1억7천만달러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억달러(58.8%)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대한 발주처 페르타미나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1차 추가공사에 이어 이번 2차 추가공사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도 이번 공사를 맡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납사,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5천배럴에서 하루 6만배럴로 높임으로써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된다.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오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마스터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일 뿐만 아니라 발주처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발주될 다른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정유회사 쉘社가 발주한 ‘사라왁 쉘 가스처리시설’에 대한 FEED(기본설계) 용역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에서 화공플랜트에 대한 FEED 용역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성 분석→기본설계(FEED)→EPC 본 공사 수주’로 이어지는 영업 패러다임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공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뛰어난 사업수행역량을 발휘한 결실"이라며, "최근 해외 영업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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