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갤럭시 기기 위치를 확인해 분실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를 다음 주에 업그레이드하고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현재(4월 초 기준) 전 세계에 해당 서비스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 약 7억 대 중 7000만 대 이상이 지원 기기로 등록되어 위치 확인을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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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에서 지난 16일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번에 앱이 업데이트되면 빅스비(Bixby) 호출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등의 기능이 제공되어 사용자를 위한 보안성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된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한 스마트태그의 이름을 빅스비로 불러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에 스마트 태그가 부착되어있고 그 이름이 ‘자전거’로 등록되어있을 때, “하이 빅스비, 내 자전거 어디 있어?”라고 말하면 해당 물건의 위치 정보가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으로 지도 위에 표기되어 제공된다.
또한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사용자의 위치를 따라 함께 이동하는 스마트 태그를 감지하여 알려줌으로써 사용자의 동의 없이 물건에 부착된 스마트태그가 위치 추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15분마다 변경되는 임의의 개인 ID를 통해 암호화되고 기기 위치 정보는 사용자를 제외한 타인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 상무는“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IoT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아직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더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으며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스마트태그 등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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