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자율보행 로봇이 터널공사 안전·품질 관리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3 11:48:37
  • -
  • +
  • 인쇄

포스코건설이 터널공사에 무인으로 작동하는 자율보행 로봇을 이용해 안전·품질 관리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자율보행 로봇에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 균열 등을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 터널공사 관리하는 자율보행 로봇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자율보행 로봇은 발파 작업 직후 인력이 투입되기 전에 낙하위험이 있는 암반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보행 로봇은 바퀴 대신 4족을 달아 장애물이나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군사목적의 정찰이나 석유 굴착 현장의 가스 누출 탐지 등 위험한 작업에서 사용돼 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시범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함께 라이다를 탑재한 드론으로 스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형·토공량 등 사업부지 정보를 제공하는 ‘Pos-Site’ 시스템을 개발해 정밀설계와 시공오류를 확인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측량 작업자 없이 경사면을 굴착하고 매설물이 있는 토지의 정밀한 굴착이 가능하도록 각종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를 투입하는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현장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며 “모든 공사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일하기 편리한 일터를 만들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李 "GS건설 꽤 유명한 건설사인데 부실시공"...'순살자이' 재조명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S건설(대표 허윤홍)의 부실시공 사례를 언급하면서 과거 이른바 ‘순살자이’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공공주택 품질 관리와 관련해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에게 질의하던 중, 과거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던 G

2

청오SW, ‘써브웨이’ 한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인 청오SW가 미국에 본사를 둔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국내 새로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된 청오SW는 기존 ‘써브웨이’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전국적으로 매장 확장 및 관

3

무신사, 열흘간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액, 판매량, 후기 수 등 객관적인 고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