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AI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숲과나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경연에서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총 26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추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확장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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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데이터 분석 경연 포스터 이미지. [SK하이닉스 제공] |
참가 신청은 별도의 경연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과학자 개인 혹은 팀(최대 5인)은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해당 경연대회는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 리그’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어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 제안 리그’로 운영된다.
전자는 예측 분석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요한 분석 모델을 만들어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후자는 기후변화 관련 정책 개선안과 서비스 모델 등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하거나 기후변화‧생물다양성 보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과학자와 대학(원)생 외에도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일반인(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데이터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회 취지에 공감한 동아사이언스에서 후원한다.
참가자는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10년간 누적된 생태 사진과 영상 20만 개와 약 2만 명(6000여 팀)의 시민 과학자 활동 기록 데이터, 기상청, 공공기관 등 외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외부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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