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세 "어머니가 여친 찾아가 헤어지라고 하셔서 이별" 과거 연애사 고백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0:16:35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ENA ‘내 귀에 띵곡’이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를 불문한 ‘띵곡’ 향연으로 안방 1열을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 9일 방송된 '내 귀에 띵곡'에서 조진세가 헤어진 여친과의 아픈 사연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ENA]

 

지난 9일(토)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 4회에는 MC 붐과 ‘띵장’ 은혁을 비롯해 솔지, 래원, 우주소녀 설아, 빅스 켄, 코카앤버터 리헤이, 조진세, 마독스, 환희, 러블리즈 케이가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사연이 담긴 ‘띵곡’을 들려주는 한편, 다채로운 미션에 도전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불문의 ‘띵곡’을 명품 라이브로 선사해 안방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띵친’은 매력적인 중성 보이스의 소유자 마독스. 마독스는 “영국 웨일즈에서 태어나 열 살 때 한국에 왔다. 그래서 몇 년 동안 한국어를 못했는데 그때 누나가 들려준 노래다. 가수 이름도, 노래 제목도 너무 특이하고 좋았다”라며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을 자신의 ‘띵곡’으로 소개했다. 이어 마독스는 ‘띵곡 무대’의 길이(퍼센트)를 결정하는 ‘룰렛 돌리기’에 나섰는데, 아쉽게도 50%란 숫자가 나왔다. 은혁은 곧장 마독스를 위한 ‘소통붐통’ 퀴즈 미션을 제시했고, 마독스는 ‘띵친’들이 도움으로 미션에 성공, ‘샴푸의 요정’을 완곡했다. 특히 마독스는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샴푸의 요정’을 들려줘 소름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코카앤버터의 리더 리헤이가 출격했다. ‘스타 안무가’인 리헤이는 “중학교 1학년 때 힙합의 매력을 보여준 아티스트의 노래가 제 ‘띵곡’”이라며 “당시 음악방송을 본 후 그분의 영혼이 제 몸에 들어왔다. 이후 댄서가 됐는데, 어느 날 그분의 무대에 댄서로 서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분을 실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렜는데, 무대가 끝난 후 그분이 ‘리헤이 씨’라며 제 이름을 불러준 것은 물론 손편지와 장미꽃을 주셨다”며 ‘그분’이 이효리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효리 선배님이 저처럼 강하게 생긴 이미지가 생각보다 여리고 정이 많은 걸 안다면서 응원해주셨다. 마음까지 멋있는 아티스트”라고 ‘성덕’ 면모를 드러냈다.

 

잠시 후 리헤이는 이효리의 ‘텐 미닛(10 Minutes)’을 ‘띵곡’으로 부르기 위해 ‘룰렛 돌리기’를 했고, ‘5%’라는 충격적인 숫자를 받았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리헤이는 ‘띵곡 사수’를 위한 미션에 들어갔다. 이번 미션은 은혁과 함께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하는 것으로, 리헤이는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 끝에 미션에 성공했다. 이후 파워풀한 춤과 반전 노래 실력으로 ‘텐 미닛’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세 번째 주자는 러블리즈 케이로, “제 사연은 좀 병맛”이라며 지독한 ‘우유사랑’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회식 때 술, 탄산 대신 우유로 건배를 한다”는 케이는 급기야 “우유가 족발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런 제 사연에 잘 어울리는 노래가 제 ‘띵곡’”이라며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소개했다. 이후, 힘차게 룰렛을 돌렸지만 ‘10%’라는 숫자가 나왔고, ‘우유송’ 애교 미션에 돌입했다. 하지만 미션 파트너인 솔지가 실수를 했고, 미안함에 솔지는 무릎까지 꿇으면서 은혁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케이는 단독으로 미션에 성공, ‘띵곡’의 50%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케이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무대는 1절까지만 방송에 공개됐지만, 풀 버전은 ‘내 귀에 땅곡’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의 ‘띵친’ 중 유일한 비가수 출연자인 ‘숏박스’ 조진세는 학창시절 안타까운 연애담에 얽힌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중 3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졸업식 날 부모님께서 저 몰래 그 친구에게 ‘고등학교 가면 공부해야 하니 연애를 하지 말라’고 해서 헤어지게 됐다. 당시 이별의 아픔을 달래려 이 노래를 불렀다. 지금도 여자 친구와 헤어지면 이 노래를 부르러 노래방을 간다”고 밝힌 뒤,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을 ‘띵곡’으로 소개했다. 이후 룰렛을 돌렸는데 ‘내 귀에 띵곡’ 사상 처음으로 ‘100%’라는 숫자가 나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띵친’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조진세의 소름 돋는 가창력이었다. 음정, 박자는 물론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한 조진세의 무대에 환희는 “너무 잘했다!”며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뜨거운 분위기 속, 마지막 ‘띵친’은 ‘살아있는 K-R&B 레전드’ 환희였다. 그는 “학창 시절, 들었던 노래 중 충격적이고 신선한 노래다. 지금 들어도 (원곡 가수의) 음색이 특이하다”면서 이기찬의 ‘플리즈’를 소환했다. 이에 붐은 “가수의 길로 이끌어준 노래라 볼 수 있냐”라고 물었고 환희는 “그렇다”고 대답한 뒤 곧장 룰렛을 돌려 ‘70%’라는 숫자를 받았다. 환희는 “다른 ‘띵친’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미션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띵친’들은 오히려 미션을 자청했다. 이후 모두가 단합해 미션에 성공했고, 환희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감수성이 묻어난 ‘플리즈’를 들려줘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매주 스타들의 반전 입담과 명불허전 라이브로 안방은 물론 음원 차트까지 휩쓸고 있는 ENA ‘내 귀에 띵곡’은 오는 16일(토)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2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3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