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중국 독주 균열"…LS에코에너지, 라이너스와 '방산 희토류' 첫 양산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3:34:53
라이너스와 '광산→금속→자석'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완성
사마륨·NdPr 연 2500톤 생산…미사일부터 전기차까지 "비중국 공급 대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사실상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한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LS전선 싱가포르 지사에서 함께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 (오른쪽부터) 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아만다 라카즈 라이너스 대표, 크리스 제니 라이너스 영업 시장개발부문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이를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협력은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사는 특정 국가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 구축 및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우주 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EV)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비중국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대안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는 원료 확보만큼이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핵심 공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금속화를 동시에 구축하며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희토류인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쓰이는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 및 국가 차원에서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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