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해남 400MW '태양광 빅딜' 잡았다…국산 셀·모듈 64만장 공급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5:34:58
국내 단일 부지 최대 태양광 사업 참여…진천공장 생산 제품으로 공급망 안정성 강화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국내 태양광 생태계 회복 기대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단일 부지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국산 고효율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침체됐던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회복에 힘이 실릴지 업계가 주목한다.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21일 회사는 한국남동발전의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대 4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셀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140만 평, 4.79㎢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남동발전은 2028년 6월까지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0일 프로젝트를 수행할 설계·조달·시공(EPC)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PC 업체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생산한 셀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 약 64만 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기가와트)로 확대해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10곳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남 프로젝트가 국내 태양광 시장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산 제품 활용 확대는 국내 제조 기반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태양광 셀과 모듈은 한화큐셀의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진천공장은 국내 최대 태양광 생산 기지로 이번 공급은 국내 제조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셀·모듈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EUPD 리서치가 선정한 ‘EUPD 톱 브랜드’에서 유럽의 경우 13년 연속, 미국은 5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블룸버그NEF로부터도 Tier(티어) 1 모듈 공급사로 인정받고 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한국산 고효율 태양광 셀과 모듈을 대형 프로젝트에 공급하며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산 제품 활용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복원과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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