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정권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재승인건도 통과시켰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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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개최된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Digital과 ESG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기 만료를 앞둔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봉 등 4명의 사외이사 후보도 새로 선임했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2020년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전환우선주를 주당 1716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50원 줄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감안해 신한금융은 배당성향을 전년대비 축소된 22.7%로 결정했다. KB·우리·하나금융이 20%로 제시한 것보다는 높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향후 분기 배당을 할 수 있게 주총에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주총에서 처리했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고객 First, 주주 First 라는 금융의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Digital과 ESG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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