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IISS 수뇌부 첫 방한…“유럽·중동 방산 수요 급증” 전략 공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4:44:1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안보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제정세와 방위산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IISS의 바스티안 기거리히 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글로벌 안보 전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ISS에 ‘한국석좌(Korean Chair)’가 신설된 이후 수뇌부가 한화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손재일 대표를 포함해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IISS 측에서는 기거리히 소장과 이정민, 라미 김, 로사문드 드 시벨 등이 자리했다.

 

양측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방산 시장 동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 측은 글로벌 사업 비전과 확장 전략을 공유했고, IISS는 연구·자문 활동 및 한국석좌 연구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유럽 지역 방위 수요 확대와 중동 걸프 지역의 방공 역량 강화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958년 영국에서 설립된 IISS는 아시아 최대 안보 포럼인 ‘샹그릴라 대화’를 주관하고, 세계 군사력 평가 보고서인 ‘밀리터리 밸런스’를 발간하는 등 글로벌 국방·안보 분야 대표 싱크탱크로 평가된다.

 

한국석좌는 한화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후원해 신설한 상설 연구직으로, 유럽 주요 안보 싱크탱크 내 최초의 한국 전담 포지션이다. 라미 김 석좌는 런던 IISS 본부를 거점으로 첨단기술과 국방안보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손재일 대표는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과 합작 투자, 현지 생산을 통해 파트너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산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IISS와의 협력은 글로벌 전략 고도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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