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트라와 손잡고 중국 공략…K-패션 ‘아캄’ 앞세워 글로벌 확장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5:35: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및 디자이너 브랜드 아캄과 협력해 K-패션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무신사는 지난 19일 리츠칼튼 청두에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및 아캄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왼쪽),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가운데), 김광영 주식회사 영광의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이번 협약은 개별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높은 진입 장벽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됐다. 무신사의 현지 운영 인프라와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캄은 2022년 론칭 이후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지원 등을 기반으로 연 거래액은 2024년 20억 원에서 2025년 100억 원대로 확대됐다. 무신사는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협약 직후 코트라가 주관한 2026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에도 참여했다. 현지 유력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무신사는 유통 플랫폼관 내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와 중국 시장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무신사의 플랫폼 기반 유통 전략과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으며, 신규 유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아캄 컬렉션을 확인하려는 현지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물류·통관·마케팅 등 현지 진입 장벽을 낮추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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