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14명 "5일연속 600명대"...주말효과 사라졌나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7 15: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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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570명·해외 44명...서울 242명 “올해 토요일 최다”
수도권 지역 437명 “76.7%”...비수도권 발생 133명
사망 1명 누적 2013명...위중증환자 2명 줄어 147명

보통 주말·휴일에는 일시적 검사 건수 감소로 신규 확진자수가 훨씬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주에는 그 효과가 사라졌다.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새롭게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5만5071명(해외유입 9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668명)보다 54명 줄었으나 5일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수를 보면 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이다.

이틀간 300명대를 보여 감소세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잠시뿐, 이후 600명대로 껑충 뛴 뒤 주말효과마저도 사라지며 닷새 연속 600명대를 달렸다.

▲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614명 중 전국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국내발생(지역발생)은 570명이고, 해외유입은 44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41명 줄었고 해외유입은 13명이 적다.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전날(57명)보다는 줄었으나 여전히 40명대를 유지하며 우려를 키웠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6.7%(437명)가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133명이 확인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0명, 비수도권은 21명이 적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8명, 경기는 14명이 줄었으나 인천은 12명이 많다. 서울 지역발생자는 닷새째 200명대를 달렸고, 지난 4월 10일(214명)을 넘어서 올해 토요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충남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각 12명, 대구·세종 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3명, 제주 2명 순이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중 34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0명(울산 3명, 경기 2명, 인천·충북·충남·전남·경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1개국으로, 인도네시아가 2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이어 러시아 7명, 우즈베키스탄 3명, 에티오피아 2명, 인도·필리핀·일본·사우디아라비아·영국·미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1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 총 1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351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4만6340명으로, 완치율은 94.37%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6718명으로 전날보다 262명이 늘었다.

주말 영향으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직전일 2만8971건보다 1만5809건이나 적은 1만3162건에 불과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4.66%로, 직전일 2.31%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감사소 검사건수는 2만4555건(수도권 2만1528건·비수도권 3027건)이고 이곳에서 102명(수도권 93건·비수도권 9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전체 확진자 614명 중 16.6%를 차지한다.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도 전날 3만7479건(수도권 3만4036건·비수도권 3443건)보다 1만2924건이 적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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