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협력 관계 강화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양 기관은 ▲충청북도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 ▲지역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충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형 디노랩(DINNOLab)’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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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청북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
디노랩은 우리금융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무공간과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미 우리금융에서는 성수·관악·베트남 등 3곳에 디노랩 센터를 운영해 지금까지 1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도되는 ‘협력형 디노랩’은 일단 충북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에서 추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광역단체와 공공기관이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우리금융이 이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워하는 식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사업화를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밸류 체인을 활용한 투자자 매칭 등이다. 협력형 디노랩을 충북도 정책사업과 연계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스타트업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로 키워 나간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또 충북에 조성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입주하는 회사에 분양자금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충북 중소기업 대상 전용 금융상품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 지역 신용보증재단 기업심사 전문성 제고 차원의 우리금융 기업여신 심사 연수 프로그램 제공도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충북도와 함께 ‘기업 하기 좋은 충청북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을 영업 기반으로 하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축산농민 특화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이 ‘도·농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또 충북도에서 중점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가운데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구조화 금융에 참여한다. 다문화 가족과 소외계층 대상 자연주의 체험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Outdoor Hospitality Park’와 연계한 사회공헌도 지원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충청북도와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 지원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금융과 충청북도의 상호협력은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청풍명월 충청북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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