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를 국내 최초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기업 ‘비댁스(BDACS)’,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AhnLab Blockchain Company)’와 함께 오는 9월 25일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이하 KBW, Korea Blockchain Week 2025) 사이드 이벤트 현장에서 국내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 |
▲ [사진=헥토그룹] |
이번 이벤트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RLUSD)을 실제 가맹점 결제 프로세스에 적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벤트용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은 비댁스가 수탁·보관하며, 참가자들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제공하는 멀티 체인 지갑 솔루션 ‘클립(klip)’을 설치한 후 헥토파이낸셜의 자체 결제수단인 내통장결제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를 체험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과정 전반은 헥토파이낸셜이 관리하며, 안정적인 정산과 가맹점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실증 사업에는 오아시스·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국내 대표 플랫폼과 리테일 채널을 포함한 총 17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 가맹점 네트워크에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직접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결제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추가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실증 이벤트를 통해 기존 간편현금결제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결합하는 기술적·운영적 준비를 마쳤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유통 사업 본격화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이번 실증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방식이 실제 결제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증명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안전하고 개방적인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자산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