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가 꿈꾸는 인재 대거 참여...미래 청사진 제시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 대전(SEDEX) 2024’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장비, 부품, 재료 등 반도체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해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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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반도체대전)2024 [사진=메가경제] |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부스는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양사는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HBM3E 12단’을 포함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각사가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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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DEX 2024 삼성전자 부스 [사진=메가경제] |
삼성전자 부스에 들어섰을 때 중앙에 위치한 기둥형 전광판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전광판에 띄워진 QR코드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50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기업(IDM)답게 메모리, 컨슈머 스토리지, 파운드리, 시스템 LSI 등으로 공간을 구분해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부스 중앙에서는 직원들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SSD 업그레이드 시연과 퀴즈 이벤트도 마련되어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기업가치와 직무소개, AI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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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메가경제] |
SK하이닉스 부스에서는 3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한 HBM의 대형 모형이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을 양산해 4분기 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등도 선보였다.
부스 한켠에서는 게임 이벤트가 열렸다. 매 행사일마다 최고 점수를 기록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으며. 2가지 게임에 모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주식회사의 제과 브랜드 ‘행복만빵’을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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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 부스에 전시된 '반도체 산업 교통 인프라 확충' 안내 [사진=메가경제] |
지자체 단위에서 참여한 부스들도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시는 산업단지 개발 및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소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부스에서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사업을 홍보하며 지역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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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IA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 특별관에서 진로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올해 SEDEX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관련 학과 재학생들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부스를 열고 전시장을 활발히 둘러봤다. 우수인재를 위한 반도체 기업 부스 투어도 진행됐으며,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 특별관 이 마련돼 반도체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이 이뤄졌다.
한편, SEDEX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시작해 사흘간 진행됐다. 올해는 280여 개 기업이 참여해 7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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