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한달 새 두명 사망 삼강에스앤씨 집중감독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07 15:54:04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매우 미흡함 판단...2주간 6개 팀 투입

한달 사이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선박블럭 제작 조선업체 삼강에스앤씨에 고용노동부가 집중감독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5월 6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6개 팀을 투입해 집중감독을 실시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및 안전관리체계 적정성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보건조직의 적정성, 작업절차 표준화 및 관련 규정의 현장 작동성, 위험성평가 등 책임 이행이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감독결과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감독관 집무규정」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한 행정 및 사법조치를 할 예정이다.

삼강에스앤씨는 지난 3월 30일 구조물 45미터 높이에서 취부작업 중 약 10kg 무게의 용접와이어 스풀이 하부로 낙하해 노동자의 머리를 가격하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불과 한달만인 4월 30일에도 X자 구조물을 조립하던 중 크레인 조작으로 45톤 구조물이 상승하면서 노동자를 덮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조선업의 경우 비계 활용 고소작업이 많아 떨어짐에 의한 사망사고 또는 중량물 낙하에 의한 깔림, 맞음 등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안전관리가 요구되지만, 도급사업 특성상 단계가 내려갈수록 안전관리 수준 및 관리감독자들의 관심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강해 사업장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3월 30일 최초 사망사고 발생시 작업중지 및 정기감독 실시, 안전진단명령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한달도 안 돼 또 다시 사망재해가 재발했다는 것은 동 사업장의 안전관체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박종일 산업안전과장은 “이번 집중감독을 통해 작업장 내 전반적인 위험요인이 개선됨은 물론, 사업주 안전의식이 전환되는 계기로 작용하길 희망한다”라며 “고용노동부는 안전역량이 기업의 핵심가치이자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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