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테이블 위에서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식물 생활가전 신제품 ‘LG 틔운 미니(LG tiiun mini)’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반려식물을 키우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식물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크기·가격을 낮춘 LG 틔운 미니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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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틔운미니 [LG전자 제공] |
LG 틔운 미니는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LG 틔운 미니는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여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상단의 LED 조명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제품 하단에 수납돼있는 연장막대를 설치해 LED 조명의 높이를 더 높게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은 씨앗·배지 등이 일체형으로 담겨 있는 씨앗키트를 사용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씨앗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흙먼지 걱정을 덜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꽃·허브·채소 등 재배할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하다.
LG전자는 ▲주황색 메리골드 꽃과 청경채를 함께 담은 ‘어여쁘고 소중한 패키지 A’ ▲루꼴라와 비타민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 ▲쌈채를 즐길 수 있는 쌈추, 청치마상추로 구성된 ‘푸르고 소중한 패키지 A’ 등 3종류의 전용 씨앗키트를 출시한다.
향후 씨앗키트의 종류는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신제품을 연동하면 앱에서 물 수위나 온도가 식물이 생장하는 데 적합한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다. LED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과 조명의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LED는 무드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의 합성어)에 활용할 수도 있다. 씨앗키트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의 제품 무게는 2.3kg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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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틔운, 틔운미니 주방 적용 예시 [LG전자 제공] |
이 제품은 3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과 네이버쇼핑, 카카오메이커스, 오늘의집, 29cm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1000대 한정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7일부터는 LG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LG 틔운 미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만 9000원이다. 첫 구매 시 ‘향긋하고 소중한 패키지 A’가 기본 제공된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LG 틔운 미니는 집 안의 원하는 공간을 싱그러운 초록 감성으로 채워줘 손쉽게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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