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유플러스는 국제통신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LTE-R' 구축하는 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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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오른쪽), 서울시메트로9호선 배현근 대표(가운데), 국제통신공업 김종환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은 연간 1억 5000만 명이 넘는 수송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와 차량기지, 관제센터에 LTE-R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총 3단계로, 내년 12월까지 구축이 진행될 1단계 사업 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25개 역사(총길이 25.5km)에 해당된다.
이 구간에는 9호선의 주요 환승역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고속터미널 등이 포함된다.
기관사는 LTE-R의 영상 신호를 통해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어 안전사고 징후를 면밀하게 살필 수 있다.
또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 관제센터, 안전관리실로 실시간 공유돼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에서 LTE-R 사업의 전 노선을 수행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9호선 1단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컨소시엄 간 긴밀한 협력으로 향후 2∼3단계 구간 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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