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대구은행장, DGB금융 차기 회장 최종후보 내정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26 17:17:38
용퇴하는 김태오 회장 이어 시중은행 전환 추진
새 사업계획·비전 발표 뒤 회추위서 추천 받아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용퇴를 선언한 김태오 회장의 뒤를 이어 DG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26일 최종 내정됐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DGB금융 새 회장 후보로 결정된 황병우 대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황병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후보는 1967년생으로 성광고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은행 계열사인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장과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본리동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태오 회장의 취임 뒤에는 DGB금융지주 회장 비서실장과 그룹 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을 지냈고 지난 2023년부터 대구은행장으로 재직한 순수 내부 혈통으로 꼽힌다. .


최종 3명이 선정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라 황 차기 회장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외부출신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김옥찬 KB금융지주 전 사장은 고배를 마셨다.

황 회장후보는 DGB금융지주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최대 과제를 성사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김태오 회장체제 아래 시중전환 추진을 통해 금융당국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며 7부 능선까지 넘은 상황이다.

회추위 역시 DGB금융지주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황병우 차기 회장후보의 그룹 경영 승계를 굳혀 시중은행 전환과제를 신속·정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태오 DGB금융그룹 현 회장은 지난 1월 “DGB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용퇴를 선언한 바 있다.

황병우 차기 회장후보는 오는 3월 DGB금융지주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일정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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