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울산 ‘강동 리조트’ 기공식…4600억 규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18 1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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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숙박시설 700실, 워터파크 등 건립

롯데건설이 18일 울산시 북구의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와, 김안식 KD개발 대표, 고원석 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울산시 북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울산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생중계됐다.
 

▲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기공식에 참석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롯데건설 제공]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총사업비 4600억 원 규모다. 북구 산하동 산 246-10번지 일원 10만 9000여㎡ 부지에 연 면적 21만 3900여㎡, 지하 5층~지상 43층 높이, 11개 동으로 구성됐다.

생활형숙박시설과 휴양콘도미니엄,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실내 잠수풀, 근린생활시설, 글램핑장(야영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700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에는 바람개비를 모티브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단지 꼭대기인 43층에 스카이라운지와 인피니티 풀이 계획돼 있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도 갖출 계획이다.

29층 루프탑을 포함해 278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 객실과 테라스가 있는 고급형 저층 객실을 계획 중이다.

가든스파형 워터파크는 실외 6600여㎡, 실내 1만 6000여㎡로 조성된다. 아시아 최초, 세계 최장 길이의 자연경사형 놀이시설 ‘와일드리버’와 실내 가든 스파, 개별적인 풀을 이용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320석 규모의 연회장과 실내 잠수풀, 고급 글램핑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조트는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한다.
 

▲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리조트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8550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효과 3386억 원, 6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착공은 울산이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고 강동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가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조트 조성 사업은 울산시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완공되면 영남권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조성 사업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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