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해 투자한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퍼밋에 후속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한 뒤 기존 투자처에 후속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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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퍼밋이 설치한 엽채류 수경재배 시스템 전경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하이트진로는 올해를 스타트업 투자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투자 후에도 스타트업과 지속 발전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며 협업을 모색하고,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퍼밋의 주요 핵심 역량에 주목해 지분 투자했다.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총 4개 투자사가 공동으로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퍼밋은 약 130개 선도 농가 노하우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능형 패키지 온실과 업소용 신형재배기 등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해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초보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 스마트팜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는 “퍼밋을 시작으로 기존에 투자한 스타트업들과의 후속 투자와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패러다임에 맞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 스타트업의 발굴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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