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하나금융이 주주환원의 단계적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2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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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이날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13.5%로 관리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으로 유지를 밸류업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먼저 하나금융은 '중장기 목표'로 잡아두었던 주주환원율 50% 달성의 시점을 2027년으로 못 박았다. 하나금융은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확대의 일환으로 이날 하나금융은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주당 600원, 총 1697억 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CET1비율을 13.0~13.5% 내에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 CET1 유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 목표치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마지막을 하나금융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하나금융은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해 계획 이행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이사회 중심의 밸류업 계획 점검 및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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