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와 이혼' 라이머 "남몰래 오열...누구도 이런 상황 원치 않았다"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7 08:26:05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프로듀서 라이머가 "동시통번역사 안현모와 이혼 후 남몰래 오열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라이머가 안현모와의 이혼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사진=SBS]

 

라이머는 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 후 일상을 첫 공개했다. 라이머는 안현모와 지난 2017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2019), tvN '우리들의 차차차'(2022) 등 다수의 부부 동반 예능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지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라이머는 "이혼 후 어머니집 근처로 이사했다.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갑자기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혼자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눈물이 미친 듯이 뜨겁게 흐르는데 (안 우는 척했다)"며 "교회 가서 내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마음 속 깊은 상처와 아픔을 꺼내지 않은 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 보다.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다.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면 사람도 못 만난다. 교회가 나에게는 천국인 거다. 아무도 없다. 두 시간 동안 오열했다. 평일 저녁에 힘들 때마다 울었다. 엉엉 울어도 누가 뭐라 안 한다. 부처님을 믿는 분들은 절에 가서 엉엉 운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냐"라고 라이머의 발언에 깊게 공감했다.

 

라이머는 "진짜 새 삶을 살게 됐다. 어떻게 살아내야하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형님이 삼성동 집에 왔을 때 우리가 했던 얘기 중에 그런 게 있었다. 형과 살아온 길이 비슷해서 형 보고 따라왔다고 했는데 '끝까지 따라가면 안 되는데'라고 했는데 내가 형 따라 끝까지 온 것 같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이상민은 "네가 아직 사업은 망하지 않았다. 사업이 망하면 따라온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라이머는 "저희 부부는 꽤 오래 살았다. 5년 반 살았다. 마무리가 되어갈 때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라며 "그 전이 너무 괴로웠다. 마음 정리가 됐을 때 말씀드렸는데,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이야기를 안 하셨다. '그랬구나,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이 생길거다. 네가 선택한 거면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라이머는 "부부가 어떻게 항상 좋고 나쁠 수만 있겠냐. 좋을 수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순간순간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사실 저나 그 친구나 이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절대 원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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