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최주선)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과 기업 인력 애로 해소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공과대학(이하 ‘하노이 공과大’)과 투명 디스플레이 실증 가동식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회는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창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혁신제품 제작·실증사업*을 `23년 착수하였고,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공모 과정을 거쳐 하노이 공과大를 실증 장소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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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첨단산업 성장세가 높은 베트남 하노이 공과大에 금번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여 신기술 검증 및 홍보를 추진하고, 인력 양성에 관한 상호 업무 협력 체결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인력부족 등 현지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공간에 개방감을 주고 사물과 콘텐츠의 오버레이를 통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혁신 제품으로, 건축·인테리어·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활용이 예상되며 ‘30년 12조 시장이 예측되는 등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다.
이러한 투명디스플레이는 국내 다양한 활용처에 실증되며 수요시장의 호평과 이목을 끌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제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검증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삼성,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新생산거점으로, 한국의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첨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기술 검증의 적합지이다.
국내 기업들도 2014년부터 진출하기 시작하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 현재는 약 30여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제조 및 판매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BOE 등 중국 기업들도 美수출규제 강화 및 최종 세트 기업의 공급망 다각화 정책에 따라 최근 베트남 內 생산공장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베트남내 시장과 인력에 대한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금번에 투명디스플레이 제품을 설치하는 하노이 공과大는 베트남 Top 3의 우수 대학으로, 특히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활발한 인재 양성 협력*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외국인 국적 근로자 중 베트남 인력은 중국 다음으로 높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의 베트남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하노이 공과大를 통한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피드백 수렴과 더불어, 국내 기업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에 협력*함으로써 현지 및 국내 소부장 기업의 인력 애로 해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디지털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미래 산업인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투명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융복합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디스플레이 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 상황에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하노이 공과大와의 업무 혁력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 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맞춤형 전문 인력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협회는 베트남 하노이대 외에도 LA무역관, 여수시 봉안당, 캠핑카라반 등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혁신제품들의 설치·실증을 금년 내 진행할 계획이며, 협회에서 구축한 미국, 일본, 인도 등 글로벌 협력 기관들과의 협력 기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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