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술특례 인정 절차 간소화···유니콘 상장 문턱 낮춰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22 09:58:10
  • -
  • +
  • 인쇄
▲ 한국거래소 [사진 = 연합뉴스]

 

시총 우수기업에 대한 기술특례 인정 절차가 간소화 된다.

 

22일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우수 기업에 대해 기술특례 인정 절차를 기존보다 완화해 적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술특례 인정을 위해서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에 외부 복수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아야 했다. 

시장평가 우수 기업은 미래 성장가능성이 시가총액을 통해 어느정도 시장에서 간접적으로 검증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은 복수기관 평가를 단수기관 평가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A 등급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사전 평가 절차를 생략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이후 외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심사한다. 외부전문가들은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의 해당기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플랫폼, 바이오 등 우량 유니콘 기술기업의 국내증시 상장 관련 절차적 불편 요소를 일부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사전 외부 기술평가 절차 없이 상장이 가능한 유가증권시장과의 절차적 불균형도 해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례 인정절차는 오는 4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절차개선과는 별도로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기업들의 상장이후 건전성 동향 등에 대한 종합분석을 진행 중으로 이 분석결과 등에 기초해 기술특례 상장과 관련한 건전성 제고 방안을 금융위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치과의사 이지영,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 진 등극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닥터이지치과 원장이자 ㈜닥터이지케어랩 대표인 치과의사 이지영이 클래식 부문 ‘진’에 당선됐다.이번 대회는 단순히 외모를 평가하는 무대가 아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서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묻고, 각자의 인생 경험과 내면의 깊이를 통해

2

다크 앤 다커, 대법원행…넥슨 상고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온라인 게임 ‘다크 앤 다커’를 둘러싼 넥슨과 신생 게임사 아이언메이스 간 장기 법정 공방이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2021년부터 약 4년간 이어진 양측의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분쟁은 최종심으로 넘어가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26일 게임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아이언메이스와 최주현 아이언메이스 대표 등을 상대

3

네이버클라우드, JB금융과 ‘'AI 금융' 본격화…"여신 심사까지 AI 투입"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JB금융그룹(광주은행·전북은행·JB우리캐피탈)과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삼았다. 이번 협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