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프랑크푸르트서 유럽 협동로봇 현지 공략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0:07:23
판매만으론 안 된다…A/S·교육·쇼룸까지 현지화한 ‘밀착 전략’ 가동
칵테일 만들고 공장 돌리고…협동로봇 풀라인업 앞세워 유럽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거점을 확대 이전하며 현지 밀착형 사업 강화에 나섰다. 

 

단순 로봇 판매를 넘어 서비스·교육·쇼룸 기능까지 직접 운영해 유럽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개소식 행사가 끝나고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사장(왼쪽 넷째)과 김민표 부사장(왼쪽 여섯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

 

20일 회사는 유럽 지사를 프랑크푸르트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지 협력사와 고객, 로봇 관련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이전을 통해 기존 영업 중심 조직에서 벗어나 AS·교육·기술지원 기능을 현지에서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부품 교체와 수리 교육까지 현지에서 직접 대응하도록 해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로봇 고장 시 즉시 대체 장비를 투입하는 체계도 마련해 고객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기능도 강화한다. 고객사와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기술 교육 확대와 실제 제품을 분해·수리하는 ‘라이브 리페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팔레타이징(물건 쌓기 로봇), 머신텐딩(기계에 소재 투입 후 완제품 꺼내는 작업), AI 비전 기반 픽앤플레이스(물건 다른 위치로 옮김), 칵테일 제조 등 협동로봇 솔루션 시연도 진행했다. 향후 유럽지사 내 쇼룸과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유럽 생산거점 중심의 제조 자동화 수요 확대에 맞춰 현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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