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중국 산유 메디칼과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 설립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0:32:2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시지바이오(CGBIO, 대표이사 유현승)가 중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과 손잡고 중국 현지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유한공사(丽天生物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중국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단순 제품 유통이 아닌,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재생의료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지바이오와 자회사 시지메드텍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설비를 마련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재생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 시지바이오, 중국 산유 메디칼과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 설립

생산 품목은 동종 골이식재(DBM), 무세포 동종진피(ADM), 줄기세포 분리 시스템 등 주요 재생의료 제품군을 포함하며, 시지메드텍의 척추통증치료기기인 ‘익스페디오(EXPEDIO)’, 유착방지재 ‘메디클로’, 음압창상치료 제품 ‘큐라백(CURAVAC)’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큐라백은 중국 정부의 집중구매 제도(VBP) 대상 품목에 속해,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시장 반응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바이오는 우선 수입 제품으로 중국 내 인허가를 진행한 후, 허가 전환을 통한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채택해 전체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체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VBP 제도 대응에도 유연한 공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유 메디칼은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메드트로닉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척추·외상 분야 전문 기업이다. 전국 단위의 병원 영업망과 강력한 입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지바이오 제품의 중국 내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2022년 골이식재 ‘본그로스(BONGROS)’의 중국 독점 유통계약을 계기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은 그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려천바이오텍 설립은 한국의 재생의료 기술력과 중국의 의료기기 산업 역량이 결합된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과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중국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재생의료 산업의 기준을 다시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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