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 첫 승용마 능력검증…‘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2-10 10:47:16
  • -
  • +
  • 인쇄
총 4두의 최우수 마 선정

한국마사회는 국산 어린 말들의 승용마 능력을 평가하는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제주지역 최초로 지난 2일 제주 한라대학교 목장에서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국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능력평가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형성해 승용마의 조기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8부터 시작됐다.
 

▲ 제주에서 열린 스포츠말 품평회 프리점핌 평가중인 승용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 11월 경상북도 영천 운주산 승마장에서 제6회 품평회가 열렸고, 지난 2일에는 제주지역 최초로 제7회 품평회가 개최됐다.

품평회에는 2세에서 3세의 어린 말 27두가 참여해 체형·보행‧프리점핑 능력을 평가받았다.

평가결과 포니 2세 마 ‘퍼펙트’(소유자 김용연), 3세 마 ‘올리브영’(소유자 양용준), 2세 마 ‘마리코’(소유자 강종한), 3세 마 ‘동백꽃’(소유자 천경희) 총 4두가 최우수 마 등급과 함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4두의 최우수 말을 포함해 총 21두 참여 마들의 소유주에게는 총 4단계의 평가등급에 따라 70만 원에서 250만 원 규모의 육성 조련금이 지원된다.

품평회에 참여한 승용마들은 등급에 따라 말 여권‧전자증명서에 품평인증서가 부착된다. 말 등록 홈페이지에 인증 결과가 업데이트되고, 향후 거래 시 가치 상등 등 이점이 주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 관계자는 ‘말의 고장 제주에서 최초로 시행한 승용마 품평회를 통해 국내 승용마 조련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