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기술개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25 11:08:36
  • -
  • +
  • 인쇄
플랜트 설계 기술 기반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반응기‧공정 개발

GS건설이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권혁태 GS건설 RIF 테크 원장과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GS건설 권혁태 RIF 테크 원장(왼쪽)과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가 MOU 체결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GS건설 제공]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반응기와 공정 개발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을 맡게 된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장거리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는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파일럿(Pilot) 설비 건설‧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의 대형화‧고효율화가 가능한 생산 설비를 개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국내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과 클린룸 케미컬 필터 영역의 전문회사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테크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 경제를 완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액화수소와 더불어 미래 수소 운송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 양사의 입지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