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휴대폰 가입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09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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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행안부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 등 이용

LG유플러스가 실물 신분증 없이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신규가입·번호이동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내려받는 신분증으로 기존 이동통신 3사의 PASS앱에서 이용할 수 있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달리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 모델이 매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 개통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모바일 면허증은 전국 27개 모든 운전면허시험장과 258개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휴대전화 개통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관련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리드노드 운영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한 정보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용 고객은 전국 대리점‧판매점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이용해 직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정보 제공 동의와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오프라인 물론 비대면 휴대전화 가입 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비대면 개통 시에는 PASS앱이나 문자메시지 수신을 통한 본인 인증만 가능했다. 향후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에서 본인 인증이 가능한 방법을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 개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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