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양산선 최대 난공사 해결…건설 순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12:44:51
  • -
  • +
  • 인쇄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관통·경부고속도로 왕복 6차로 횡단 완료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부산 노포동과 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선(노포~북정선) 건설의 최대 난공사 2건이 안전하게 완료됐다.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이 마무리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4일 양산선의 운행구간인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 굴착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산휴게소 하부 터널은 총 744m의 긴 구간인데다 지상의 LPG충전소 및 주유소와도 약 25m 정도로 근접해있어 양산선 건설 중 최고난도 공사로 여겨졌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 2년여 동안의 협의 후 2022년 10월부터 지난 7월4일까지 9개월 만에 터널을 관통했다.

이와 함께 양산선 건설의 양대 고난도 작업으로 꼽힌 경부고속도로 동면교 왕복 6차로의 지상구간 교량(80m) 거치도 지난 6월 끝났다. 당시 작업은 시민 안전을 위해 자정부터 약 10분 간 6차로를 전면차단한 후 이뤄졌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를 거쳐 북정동을 잇는 총연장 11.43km(7개 정거장)의 노선으로, 7월 현재 공정률은 51%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시설물 공사를 마치고 2025년 시운전, 철도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 빨리 시민들에게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광역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산선 건설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반도체 수요 폭발...8월 ICT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지난 8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가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

2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 결론 못 내...대규모 투자 조건 줄다리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방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귀국했다. 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방식 등 세부 쟁점을 논의했으나,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협상 결과를 묻는 질문에

3

현대건설, '중대 재해 근절' 협력사 안전 워크숍 개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건설은 250여개 공종(공사 종류) 협력사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현대건설 계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한우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급 사안이라고 판단된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안전 체제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