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개 고객사 보유한 포스코가공센터·세아창원의 최대 파트너
반도체 설비투자, LNG 사업확대로 STS 소재공급 활성화 기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스테인리스 종합소재기업(판재·봉강·선재) ㈜티플랙스가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부문에 걸쳐 뚜렷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티플랙스는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2분기 사업보고서에서 536.7억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506억원)에 비해 6.0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1분기(8.25억 원)에 비해 91.99%의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순이익도 11.6억원으로 1분기(5.08억원)에 비해 128.97%의 수익증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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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플랙스 안산 MTV 본사 전경. / 사진=티플랙스 |
상반기 실적에서도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16.7억원으로 매출액에서는 지난해(1081억원) 동기 대비 소폭(3.56%)감소했지만 영업이익(전년 22억원), 순이익(전년 0.71억원)은 각각 9.42%, 2245%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800여개 고객사의 지속적인 신뢰속에 지난 4월 강소기업의 상징인 중견기업에 편입되며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티플랙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실적 개선 상승그래프를 바탕으로 발빠르게 시장 대응을 하며 종합 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가 선정한 8개의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 중의 하나이며 세아창원특수강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산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은 상반기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마켓 셰어(market share)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선재도 약 24%로 세아특수강(세아 계열사)을 제외하고 시장점유율 1위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국내외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티플랙스의 스테인리스 소재공급이 활성화될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및 연간 실적개선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안산 MTV 본사의 전체 부지 1만7000평 가운데 유휴부지에 2000평 가량의 제2공장을 건립하여 스테인리스 제품 가공·유통 사업을 넘어 첨단 소재 기업으로 확장할 계획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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