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3억불 수출탑’ 수상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06 13:17:40
  • -
  • +
  • 인쇄
연간 3억840만달러 수출···한국 라면 수출 절반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6일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 2019년 2억불에 이어 세 번째 수상하게 됐다.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 실적은 3억84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8440만달러와 비교해 8% 증가했다.

한국의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까지 확대됐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사진 = 삼양식품 제공)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선 연안에 집중됐던 오프라인 판매를 중국 전역으로 확장했다. 온라인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커머스 기업인 핀둬둬,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등에 입점해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했다.

미국 시장은 월마트 등 주류 마켓 진출로 비중을 확대했고, 아랍에미리트 현지 유통사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했다.

현재 삼양식품의 수출국은 90여개국에 달한다.

삼양식품의 불닭브랜드는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 제품군은 면에서 간편식, 소스로 다양화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불닭브랜드의 누적 수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고, 누적 수출 판매량은 20억개를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향후 수출 전진기지가 될 밀양 신공장과 중국, 미국, 일본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6억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밀양 신공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해외 지역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어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 판매법인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3억불 수출의 성과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K-푸드의 입지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 기업으로서 ‘Made in Korea’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수출 증대에 따른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고용을 늘리고 사회공헌 확대에 힘써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