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에 홍역...주범 구속 등 강경 대응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3:33:01
  • -
  • +
  • 인쇄
충북경찰청, 사설 서버 운영자 2명 송치…1명 인터폴 수배

[메가경제=이준 기자] 넥슨은 경찰과 공조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 운영에 엄정한 대응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메이플스토리 사설 서버 운영자 2명을 저작권법·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 넥슨 본사. [사진=넥슨]

 

이들은 '메이플스토리' 저작권자인 넥슨의 허가 없이 유사한 사설 서버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을 개설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이용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넥슨에 따르면 또 다른 주범 1명은 해외로 도피한 상태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요청해 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또 사설 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과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명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사설서버 로얄메이플은 이들 외 주범에 의해 운영되는 상황으로, 향후 수사가 지속될 예정이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행위다.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테스트를 도와주는 행위 또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사설서버 이용 행위가 적발되거나 이용 기록이 확인될 경우에는 사설서버 개발자 또는 가담자로 간주해 보호 모드, 차단 조치 등 게임 이용 제한 및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은 사설서버 이용 행위를 지속적으로 탐지 중이며, 올 8월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개 계정을 차단 조치한 바 있다.

 

현재 넥슨은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특정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잇따라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 측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통해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사설 서버를 홍보·후원하거나 테스트를 도와주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의 불법 사설 서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선정한 전국 17개 지역의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200톤에 이르는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비지원 수혜 청년농가 및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 역

2

롯데백화점,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백화점이 다음해 2월 2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먼저, 구매 금액의 20%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뷰티 카테고리 내 단일

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UN세계식량계획 구호 현장'서 글로벌 맹활약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UN의 구호 활동에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더했다. 현대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다.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