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19명 "13일만에 1200명대"...수도권 749명·비수도권 401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2 1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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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150명·해외 69명…서울 362명·경기 328명·인천 59명·경남 77명·부산 68명·대전 62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2099명·평균 치명률 1.04%...위중증 환자 2명 늘어 326명
560일만에 누적 확진자 20만명 넘어...10만명 이후 4개월여만에 배로 증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만에 1200명대로 내려왔으나 누적 확진자는 1년 6개월여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0만1002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1만2020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27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전날(1442명)보다 223명 감소했고, 지난달 20일(1278명) 이후 13일만에 1200명대로 떨어졌다. 그간 휴일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주 일요일(7월 26일 발표)의 1318명보다는 99명이 적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휴일은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영향이 커 이같은 수치를 감소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온전히 평일 검사수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의 추세를 지켜봐야 어느정도 흐름을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확진자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년6개월 13일만(560일)에 누적 2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3월 25일 0시 기준(10만276명)으로 누적 10만명을 넘긴 이후 130일만이다. 10만명까지 약 1년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느는 데는 4개월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1219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감염된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은 1150명이고 해외유입은 69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223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13명이 늘었다.

지역발생 1150명 중 65.1%인 749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34.9%인 401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00명, 비수도권은 36명이 각각 줄었다. 비수도권은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까지 17일째 30%를 넘고 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07명, 경기는 65명, 인천은 28명이 각각 적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경남이 7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68명, 대전 62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69명 중 25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44명(경기 9명, 경남 7명, 부산·경북 각 4명, 서울·인천·충남·전남 각 3명, 대전·전북 각 2명, 광주·울산·세종·강원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34명, 외국인 35명이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9개국으로, 터키(13명)와 우즈베키스탄(12명)이 10명을 넘었고, 이어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7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 각 3명, 인도·미얀마·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태국·키르기스스탄·폴란드·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전날보다 1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99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931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7만6605명으로, 완치율은 87.86%를 기록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87명 늘어 총 2만229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건수는 2만820건으로, 직전일 2만2965건보다 2145건 적다. 직전 평일(31일 0시 기준)의 4만5853건보다는 45.4% 수준이다. 누적 의심환자 검사건수는 총 1177만2605건으로 늘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의심환자 의심검사 건수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5.85%(2만820명 중 1219명)로, 직전일 6.28%보다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다.

전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총 4만4622건(총 3만2917건·비수도권 1만1705건)이며, 이곳에서 284명(수도권 224명·비수도권 6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수 1219명 중 23.3%를 차지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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