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렉·보상 오류' 등 해결 과제 산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의 대표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가 겨울 대규모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게토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다만, 이벤트 당일 '챌린저스(이벤트)' 서버에 용사들(이용자)이 대거 몰리며 서버 지연과 보상 오류 등 운영 이슈도 함께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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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기준 게토 피시방 게임 점유율 순위 1위를 기록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진=메가경제] |
◆ 게토 피시방 이용 용사들 대상 '5시간 무료 플레이·넥슨캐시' 지급
22일 게토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가 공개한 지난 21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45.07%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2년 서비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당시 기록한 기존 최고치(약 25%)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같은 날 전체 PC방 이용 지표도 급등하며 2위(16.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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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21일 하루 동안 게토 피시방에서 5시간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메가경제] |
넥슨은 이날 하루 동안 PC방 전용 대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적용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한 용사는 최대 5시간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며,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1만 넥슨캐시 ▲게임 내 아이템 ‘솔 에르다 조각 교환권’ 최대 400개 ▲경험치 4배 쿠폰(30분) 최대 10개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 18일 진행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챌린저스 월드 시즌3'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반응을 끌어올렸고,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에 파격적인 PC방 '핫타임' 혜택을 더해 트래픽을 집중시켰다.
이같은 성과는 챌린저스 시즌이 시작된 올해 여름부터 지속됐다. 지난 6월 19일 기준 메이플스토리의 점유율은 25%로 RPG 장르 1위, 피시방 종합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신규 직업 '렌'을 추가했으며 여름에 걸쳐 진행되는 풍성한 이벤트와 각종 편의성 개선 작업을 선보이며, 용사들의 환심을 사기도 했다. 이 시기에 김창섭 디렉터는 '신창섭'으로 불리며, 메이플스토리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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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당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메가경제] |
◆ 대규모 이벤트로 서버 렉·보상 오류 발생…용사들 불만 제기
다만,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된 당일 서버 렉·프라임 드랍, 접속 보상 오류 등으로 일부 용사들의 불만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당시 스트리머들의 무분별한 경험치 쿠폰 배포로 인해 챌린저스 서버 접속 인원이 급증하면서, 접속이 강제 종료되거나 사냥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PC방 환경 문제로 무료 이용 시간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PC방 요금이 차감된 사례와, PC방 핫타임 무료 플레이 이벤트 참여 과정에서 접속 종료 시점의 미세한 시간 차이로 넥슨캐시를 지급받지 못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넥슨은 현재 관련 이슈에 대한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게토 PC방 혜택 매장에서 5시간 무료 플레이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넥슨캐시를 지급받지 못한 용사들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접수하면, 차주 초까지 상세 조사 후 넥슨캐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PC방 핫타임 무료 이벤트 참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은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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