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확산 주의보...영유아 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한방 요법' 주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14:39:3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최근 영유아 대상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연령대의 백일해 환자 누적 건수는 총 5,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명에 비해 366배로 급증했다. 특히,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 이혁재 원장은 "최근 발생한 백일해의 확산은 집단 면역력 약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예방을 위해 정해진 시기에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혁제 함소아 한의원 원장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으로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심한 기침으로 기침 후 숨을 들이쉴 때 '쌕'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때는 기침이 무려 10주 넘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100일 동안의 기침병'이라는 뜻의 ‘백일해’라고 불린다. 특히, 영유아는 심한 기침으로 호흡곤란이나 청색증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야 한다. 아이가 이러한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나,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치료 후 호흡 곤란이나 피로감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 한방치료가 증상 완화와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백일해는 유행성 질환으로, 후유증 치료에 한의학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풍열증, 허열증, 폐열증, 허약증 등으로 분류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침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의 기본 한방 요법으로는 인삼, 황기, 당귀 등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개선하고 기운을 보충하는 한약 치료와 폐 관련 경혈을 자극하여 폐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침과 뜸 치료가 있다.

장기간의 증상으로 약해진 체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해 추나 치료와 약침 치료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따뜻한 음식 섭취 등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개인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외출 후와 식사 전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즉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이혁재 원장은 "백일해 예방의 핵심은 예방 접종과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라며, “백일해 후유증 개선에는 한방요법이 도움이 되며, 맞춤형 한약 치료는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유행 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