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신약 ‘CT-P73’ 전임상 발표... 하반기 국내외 IND 신청 계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4:46:0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3’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약개발 행보에 나섰다. 회사 측은 전임상에서 우수한 치료지수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올해 안으로 국내외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11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월드ADC 아시아 서밋'에서 고형암 치료용 ADC 신약후보 CT-P73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CT-P73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치료제다.
 

▲ 셀트리온, ADC 신약 ‘CT-P73’ 전임상 발표

해당 물질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조직인자(Tissue Factor)를 타깃으로,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결합해 종양 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기전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규 TOP1 저해제 기반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했다. PBX-7016은 셀트리온의 다른 ADC 파이프라인 CT-P70, CT-P71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T-P73은 낮은 독성과 높은 효능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치료지수를 도출했으며, 약동학적 안정성과 종양 침투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세포 주변까지 약물이 확산되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가 기대돼,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CT-P73을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항암제로 개발한다는 전략 하에 연내 IND 신청을 마무리하고 임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확보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CT-P73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축적한 기술력과 과감한 신약 투자로 ‘항체 신약 명가’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D현대중공업 계열사서 근로자 사망…3조5000억 안전투자 무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D현대중공업 계열사 사업장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HD현대M&S 울산 사업장에서 천장크레인 정비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9일) 발생했으며, 추가 부상자는 없는

2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에포드’, 출시 1주년 기념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에포드(EPODE)’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4일부터 대규모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포드는 하이드로겔 위주의 콜라겐 마스크팩 시장에 프리미엄 나노시트 건식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3040 여성 소비자들을 중

3

[G-MEGA 패치] 컴투스 '제우스', 클래스 8종 공개 外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정보 공개와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 서비스 기념 이벤트,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며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10일 주요 게임업계 업데이트 및 이벤트 소식을 정리했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클래스 8종·AI 모드 공개 컴투스는 신작 MMORPG '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